잠결에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우리가 사는 여기
꽃피는 고목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물웅덩이에 동전이
위, 아래 / 성백군
무사고 뉴스
(단편) 나비가 되어 (5)
밤 손님
어느날 아침의 영상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천고마비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단순한 사연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노숙자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칼춤
초석 (礎 石 )
등라(藤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