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도 처음엔/강민경
한시절
환하게 어둠을 밝히며
하늘로 치닫던 모닥불도
처음에는 눈시울 짓물리는
매운연기 길게
땅으로 내려 깔았다
그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죽음이든 광명이든
가슴에 고인 버 - 얼건 불꽃
내 품지 못한 마음
하나까지 태우고 마는데
한평생
붉게 태운 심원(深遠)으로
도 부족 했는지, 아침 해를
맞이해서 뭉그적뭉그적
매운연기 거둬 낸
새날을 연다.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가슴이 빈 북처럼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시인의 가슴
김학송 수필집 작품해설(200자 원고지 22매)
눈 안에 든 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글 고치기와 띄어쓰기
바다로 떠난 여인들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모닥불도 처음엔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깡패시인 이월란
할머니의 행복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근작시조 3수
디베랴 해변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무상성(無償性)에 굴하지 않는 문학-이숭자 선생님을 추모하며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