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호텔 로비에
엘리베이터 다섯 동
이마에 문 폐를 붙이고
일렬횡대로 서 있다
번지수가 바뀔 때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때로는 우르르 몰려가기도 한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될 텐데
그새를 못 참아 신뢰를 배신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섧다고 덜커덩거린다
먼저 탄다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뚜~ 뚜,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11 | 해는 저물고 | 성백군 | 2008.09.23 | 149 | |
| 1510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49 |
| 1509 | 수필 | 늦은 변명 | 김학 | 2020.12.18 | 149 |
| 1508 | 시 | 마지막 잎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06 | 149 |
| 1507 | 시 | 매실차 1 | 유진왕 | 2021.07.20 | 149 |
| » | 시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0 | 149 |
| 1505 | 시조 |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5 | 149 |
| 1504 | 시조 |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5 | 149 |
| 1503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149 |
| 1502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0 |
| 1501 | 시 | 티눈 | 하늘호수 | 2017.04.21 | 150 |
| 1500 | 시 |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25 | 150 |
| 1499 | 수필 |
나무
|
작은나무 | 2019.03.24 | 150 |
| 1498 | 시 | 엿 같은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20 | 150 |
| 1497 | 시 | 원죄 | 하늘호수 | 2020.04.21 | 150 |
| 1496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3 | 150 |
| 1495 | 시 | 부부는 밥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11 | 150 |
| 1494 | 시 |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02 | 150 |
| 1493 | 시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06 | 150 |
| 1492 | 겨울이 되면 | 유성룡 | 2008.02.18 | 151 |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뚜~ 뚜,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