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4 17:25

초승달이 바다 위에

조회 수 41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바다 위 가느다란      
저 길도 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배가 허리에 딱 붙은
초승달
허기진 배 채우려고
은빛 밤 물살로 그물을 엮어
바다 위에 가난한 길을 내고 있다

바다 저쪽을 향하여 서성이는  
내 고픈 생각을 살찌우려는 듯
수평선 넘는 돛단배 한 척
초승달이 만들어 낸 좁은 길 트며
잔잔한 바다를 깨우고
길을 건너는 내게 손 내밀어
친구 되자 한다.  


    



  


  1. 미한문협의 집

  2. No Image 26Mar
    by 박성춘
    2011/03/26 by 박성춘
    Views 417 

    스위치 2 - Switch 2

  3.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4. No Image 21Jan
    by 김사빈
    2008/01/21 by 김사빈
    Views 414 

    올란드 고추 잠자리

  5. No Image 26Feb
    by 유성룡
    2008/02/26 by 유성룡
    Views 414 

  6. No Image 24May
    by 신 영
    2008/05/24 by 신 영
    Views 414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7.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8. 안부를 묻다-성영라

  9.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10. No Image 23Aug
    by 이승하
    2011/08/23 by 이승하
    Views 410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11.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12. No Image 04Jul
    by 김사빈
    2005/07/04 by 김사빈
    Views 409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13. No Image 14Oct
    by James
    2007/10/14 by James
    Views 409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14. 오디 상자 앞에서

  15. 한국어 사랑하기

  16. No Image 24Jul
    by 관리자
    2004/07/24 by 관리자
    Views 407 

    김선일, 그대는 죽지 않았다 -오정방

  17. No Image 01Jun
    by 김우영
    2012/06/01 by 김우영
    Views 405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18. No Image 14Feb
    by 김사빈
    2006/02/14 by 김사빈
    Views 404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19. No Image 16Jul
    by 성 백군
    2005/07/16 by 성 백군
    Views 403 

    달의 뼈와 물의 살

  20.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