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1 22:15

부부는 밥 / 성백군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부는 밥 / 성백군

 

 

내 밥, 네 밥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인제 와서(늙어서)

아프면 어떻게 해, 당신이 아프면

나 배고파

 

죽지 마!

당신이 아파서 죽으면

나는 굶어 죽어

 

1188 – 12282021

 

  • ?
    독도시인 2022.01.22 15:03
    내 밥, 네 밥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공감합니다
  • ?
    하늘호수 2022.01.25 22:00
    한날 한시에 죽어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4 성백군 2006.03.14 218
2073 3월 강민경 2006.03.16 163
2072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9
2071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5
2070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2069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68 유성룡 2006.03.28 309
2067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2066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6
2065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2064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2063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2062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2061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2060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2059 축시 손홍집 2006.04.07 273
2058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39
2057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20
2056 거울 유성룡 2006.04.08 181
2055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80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