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04
어제:
1,905
전체:
16,524,68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8.30 12:06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A4용지 닭장에서

그저 먹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닭이라고

좋아하지 마라.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밀집 사육의 저주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살충제 달걀까지

사람들을 공격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고

나는 달걀 낳는 기계가 아니라고

닭들의 항의가 전국을 뒤흔든다

 

슈퍼마다 쌓이는 달걀의 재고품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벌레 먹은 낙과고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철제 우리는

헐어야 할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0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1049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1048 시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0
1047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046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1045 시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79
1044 시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79
1043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9
1042 시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9
1041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8
1040 벽 백남규 2008.09.16 178
1039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1038 시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037 시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1036 시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8
1035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8
1034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1033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8
1032 봄 성백군 2006.04.19 177
1031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