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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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4 | 골반 뼈의 추억 | 서 량 | 2006.01.10 | 513 | |
2053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 곽상희 | 2007.08.31 | 512 | |
2052 |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 이승하 | 2007.09.28 | 512 | |
2051 | 부부표지 | 김우영 | 2009.05.16 | 509 | |
2050 | 호텔 치정살인사건 | 성백군 | 2013.02.16 | 508 | |
2049 | 시 | 산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2014.06.23 | 505 |
2048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3 | |
2047 |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승하 | 2007.02.23 | 501 | |
2046 | 사랑. 그 위대한 힘 | JamesAhn | 2007.10.06 | 501 | |
2045 | 돼지와팥쥐 -- 김길수- | 관리자 | 2004.07.24 | 499 | |
2044 | 강아지와 산책을 | 강민경 | 2005.12.27 | 496 | |
2043 |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 김우영 | 2012.04.21 | 495 | |
2042 |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492 | |
2041 | 한정식과 디어헌터 | 서 량 | 2005.09.10 | 492 | |
2040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2.22 | 489 | |
2039 | 기타 |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 미주문협 | 2017.10.23 | 489 |
2038 |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 전재욱 | 2004.11.30 | 488 | |
2037 | 막 작 골 | 천일칠 | 2005.01.27 | 488 | |
2036 | 갈치를 구우며 | 황숙진 | 2008.11.01 | 488 | |
2035 |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 김사빈 | 2006.12.19 | 4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