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1.jpg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1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95
2210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69
2209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2
2208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52
2207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2206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2205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30
2204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54
2203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32
2202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7
2201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2200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267
2199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1
2198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0
2197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6
2196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2195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김사빈 2005.05.04 263
2194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461
2193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689
2192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