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이른 아침 침상에 누워

들창 넘어 미루나무 잎사귀가

팔랑거리는 것을 바라봅니다

 

수많은 잎

아무리 살펴봐도

바람 앞에 흔들리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무슨 할 말이

저리 많은지

수다스럽기가 한이 없습니다만

그게 다 사람 사는 모양이라고

아침 햇빛이 잎사귀 위에서 뛰어다닙니다

 

나이 많아 힘 부치고

병들어 침상에 누워 있으면

세상 바람도 비켜 가거니, 아직

기운이 남아 있을 때 어서 일어나라고

팔랑팔랑 잎사귀가 기상나팔을 붑니다

 

 


  1. No Image 16Oct
    by 서 량
    2005/10/16 by 서 량
    Views 189 

    무서운 빗방울들이

  2. No Image 15Dec
    by 성백군
    2005/12/15 by 성백군
    Views 189 

    발자국

  3. No Image 26May
    by 유성룡
    2006/05/26 by 유성룡
    Views 189 

    약속

  4. No Image 23Jun
    by 윤혜석
    2013/06/23 by 윤혜석
    Views 189 

    (단편) 나비가 되어 (2)

  5.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6. 고백(1)

  7.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8. 기상정보 / 성백군

  9. No Image 25Feb
    by 김사빈
    2008/02/25 by 김사빈
    Views 190 

    검증

  10. 양심을 빼놓고 사는

  11. 나쁜엄마-고현혜

  12. 그리움 하나 / 성백군

  13.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14. No Image 06Dec
    by 성백군
    2007/12/06 by 성백군
    Views 191 

    라이팅(Lighting)

  15. No Image 29Dec
    by 강민경
    2007/12/29 by 강민경
    Views 191 

    들국화

  16. 아버지 철학

  17. 어둠 속 날선 빛

  18. 우리가 사는 이유

  19. 눈높이대로

  20. 밥 타령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