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吳蓮姬
신음소리 조차 못내고
끙끙 앓다가
시름시름
꺼져가던 열정
그 침몰의 늪으로 찾아왔어
너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휘청거리던 날
까무러치듯 팍삭 주저앉아
회한의 눈물 쏟을 때
솔바진 어깨위로 따스한 손길 뻗었왔어
너는
핏빛 그리움
살아있기에 우선이 되는 일들
허물어진 다짐
꾸미고 덧칠한 웃음 끝에
착한 침묵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 있었어
너,
희망은
너는/吳蓮姬
신음소리 조차 못내고
끙끙 앓다가
시름시름
꺼져가던 열정
그 침몰의 늪으로 찾아왔어
너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휘청거리던 날
까무러치듯 팍삭 주저앉아
회한의 눈물 쏟을 때
솔바진 어깨위로 따스한 손길 뻗었왔어
너는
핏빛 그리움
살아있기에 우선이 되는 일들
허물어진 다짐
꾸미고 덧칠한 웃음 끝에
착한 침묵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 있었어
너,
희망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9 | 시 | 밥솥 1 | 오연희 | 2007.01.10 | 656 |
248 | 시 | 온실 | 오연희 | 2006.09.06 | 665 |
247 | 시 | 길을 걷다보면 | 오연희 | 2004.11.17 | 667 |
246 | 시 | 침묵속으로 | 오연희 | 2004.02.27 | 668 |
245 | 시 | 그럴듯한 계산법 1 | 오연희 | 2004.11.17 | 669 |
244 | 수필 | [이 아침에] 선물을 고르는 마음 | 오연희 | 2012.11.27 | 669 |
243 | 시 | 나이테 1 | 오연희 | 2006.11.14 | 670 |
» | 시 | 너는 | 오연희 | 2004.03.15 | 671 |
241 | 시 | 녹차를 마시며 | 오연희 | 2005.01.12 | 671 |
240 | 수필 | [이 아침에] 잘 웃어 주는 것도 재주 | 오연희 | 2013.02.15 | 672 |
239 | 시 | 인터뷰 1 | 오연희 | 2006.11.14 | 673 |
238 | 시 | 창세기 1 | 오연희 | 2005.03.03 | 674 |
237 | 시 | 해부 | 오연희 | 2004.09.15 | 674 |
236 | 수필 | 샤핑 여왕의 참회록 | 오연희 | 2012.03.20 | 674 |
235 | 수필 | 바탕이 다르다, 는 것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12.07.12 | 674 |
234 | 시 | 지문을 찍으며 1 | 오연희 | 2006.08.09 | 676 |
233 | 수필 | 모전자전 | 오연희 | 2012.07.26 | 680 |
232 | 시 | 젊은 장례식 | 오연희 | 2004.09.01 | 683 |
231 | 시 | 편지 | 오연희 | 2005.07.07 | 683 |
230 | 시 | 적색 경고장 1 | 오연희 | 2006.01.25 | 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