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9 | |
129 | 시 | 눈물 | 홍인숙(Grace) | 2004.10.16 | 906 |
128 | 시 | 기다림은 텔레파시 | 홍인숙(Grace) | 2004.10.16 | 895 |
127 | 시 | 나무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605 |
126 | 시 |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599 |
125 | 시 | 바다가 하는 말 | 홍인숙(Grace) | 2004.10.16 | 664 |
124 | 단상 | 마음 스침 : 착한 헤어짐 - 원태연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3 | 1096 |
123 | 시와 에세이 | 생로병사에 대한 단상 (부제 -아버지와 지팡이)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08 | 1019 |
122 | 단상 | 우울한 날의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04 | 959 |
121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649 |
120 | 수필 | 아버지와 낚시여행 | 홍인숙(Grace) | 2004.09.15 | 1026 |
119 | 시인 세계 | 홍인숙 시집 '내 안의 바다'를 읽으며 / 강현진 | 홍인숙(Grace) | 2004.09.09 | 1201 |
118 | 시인 세계 |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9.09 | 1076 |
117 | 시와 에세이 | 아버지를 위한 기도 1 | 홍인숙(Grace) | 2004.08.27 | 1179 |
116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9 | |
115 | 수필 | 어거스틴의 참회록 | 홍인숙(Grace) | 2004.08.17 | 1286 |
114 | 단상 | 마음 스침 : 마음은 푸른 창공을 날고/ 윤석언 | 홍인숙(Grace) | 2004.08.17 | 1239 |
113 | 수필 | 마르지 않는 낙엽 | 홍인숙(Grace) | 2004.08.17 | 914 |
112 | 시 | 마음이 적막한 날 | 홍인숙(Grace) | 2004.08.16 | 915 |
111 | 가곡시 | 꽃길 1 | 그레이스 | 2004.08.04 | 1387 |
110 | 가곡시 | 세월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8.04 | 1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