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2 05:18

돋보기

조회 수 570 추천 수 18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돋보기

             동아줄 김태수


나는 늘 실재보다 크게 보나
꾸미거나 보탬없고  
작은 눈 크게 떠
깨알 속에 묻힌 진실 캐낸다

나와 헤어질 땐
본래 모습 그대로 내어주고
나와 함께할 땐
맑은 모습 새롭게 보여주고

연륜 쌓인 사람과 잘 어울리며
그들이 살아온 거리만큼
여유와 안목 담아
흐릿한 눈 거둬 또렷한 세상 보게 하고

찡그린 얼굴 한 아름 안에 안아 펴
굴절된 삶의 계단
살펴 오르내리게 하며
보지 못한 세상 이야기 읽어주고

빼어남과 아름다움 내세워
돋보이려는 세상에서 숨겨진 흠집
불편한 사실까지 들춰내는
작은 원이 품은 큰마음으로 미래를 본다

?

  1. 김태수 약력

  2. 망망대해[나성문학 12년 창간호]

  3. 말[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4. No Image 06Jul
    by 동아줄 김태수
    2018/07/06 by 동아줄 김태수
    in 시조
    Views 122 

    만두

  5. 라면

  6.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7. 동행

  8.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9. 돋보기

  10. No Image 15Dec
    by 동아줄 김태수
    2011/12/15 by 동아줄 김태수
    in
    Views 605 

    독이 있는 버섯

  11. 대통령 선거

  12. No Image 15Nov
    by 동아줄 김태수
    2017/11/15 by 동아줄 김태수
    in 시조
    Views 175 

    당신의 뜻이라면

  13. 당면

  14. 달빛 그림자

  15. 달님에게 하는 사랑고백[맑은누리 14년 여름호]

  16. No Image 20Mar
    by 동아줄 김태수
    2017/03/20 by 동아줄 김태수
    in 시조
    Views 53 

    눈들의 모습[2017년 외지]

  17.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18. No Image 02Feb
    by 동아줄 김태수
    2012/02/02 by 동아줄 김태수
    in
    Views 552 

    눈꽃 세상 피우기 위해

  19. 너와 내가

  20. 낚시에 걸린 연어[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21. 낙엽[2016 미주문학 가을호][2016 현대문학사조 가을호]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2
어제:
151
전체:
1,169,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