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콩나물
동아줄 김태수
나는 물이다
물만 먹고 자라
'나물'이란 칭호로
새롭게 다시 났다
나면서부터 나물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려서
치열한 세상을 나누고 살려
흐물댐 없는 물을 쌓아 두고 산다
끓는 물처럼 속 끓는 사람들 만나면
시원한 국물이 되고
메마른 곳에서는 촉촉함 토해내어
한데 어울린 비빔 맛을 낸다
애환을
물리지 않는 맛 속에 삭여
가족 꽃 피우는
나는 물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13 |
109 | 시조 | 저녁놀은[미당문학 17년 상반기, 미주문학 17년 여름호] 1 | 동아줄 김태수 | 2017.02.11 | 129 |
108 | 행시 | 별빛 간이역 | 동아줄 | 2015.03.13 | 129 |
107 | 시조 | 종이 커피 컵 | 동아줄 김태수 | 2017.09.19 | 129 |
106 | 시조 | 알래스카의 동지 2 | 동아줄 김태수 | 2017.12.17 | 135 |
105 | 행시 | 달빛 그림자 | 동아줄 | 2014.09.11 | 137 |
104 | 시조 행시 | 추석 명절 | 동아줄 | 2014.09.15 | 137 |
103 | 시조 | 칼[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시 부문 가작 수상작] | 동아줄 김태수 | 2017.08.17 | 137 |
102 | 시조 | 신춘문예[17년 문학의 봄 봄호] 3 | 동아줄 김태수 | 2017.01.25 | 148 |
101 | 시조 | 잔설[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 동아줄 | 2015.03.16 | 159 |
100 | 시조 행시 | 겸손[17년 문학의 봄 봄호, 2016년 향촌문학] 2 | 동아줄 김태수 | 2017.01.03 | 171 |
99 | 시조 | 당신의 뜻이라면 | 동아줄 김태수 | 2017.11.15 | 176 |
98 | 시조 | 삶의 육하원칙[문학의 봄 2016년 봄호] 2 | 동아줄 김태수 | 2017.01.07 | 188 |
97 | 수필 | 엄마의 마음 3 | 동아줄 김태수 | 2017.12.11 | 192 |
96 | 행시 | 예천 사과 테마 공원 | 동아줄 김태수 | 2016.01.21 | 194 |
95 | 시조 | 얼터레이션, 삶을 마름질하다[미당문학 17년 상반기, 미주문학 17년 봄호] 4 | 동아줄 김태수 | 2017.02.01 | 206 |
94 | 시조 | 콩나물[제17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맑은누리 2016 신년호0 | 동아줄 김태수 | 2015.08.28 | 208 |
93 | 시조 행시 | 알콩달콩 6 | 동아줄 김태수 | 2018.02.05 | 216 |
92 | 시조 | 겨울 강[제18회 전국시조공모전 차상 작][맑은누리 2016 신년호] | 동아줄 김태수 | 2015.11.10 | 220 |
91 | 행시 | 탁발 | 동아줄 김태수 | 2014.01.03 | 235 |
90 | 가사 | 낙엽/가사로 쓴 낙엽 | 동아줄 김태수 | 2015.05.22 | 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