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부모는
낯설고 험한 길도 *돌붙어 기어가면
못 오를 나무 없고 못 넘을 담이 없다
등나무
뙤약볕 지고
뒤틀며 깐 이 그늘
푸른 날 기며 살아
등골이 휘어진 몸
꽃 열매 맺어 놓고
서로를 끌어안아
꼿꼿이 받쳐주면서
지팡이로
가는 길
*돌붙다 : 1. 기회나 형편을 살피어 이로운 쪽으로 붙어 따르다.
2. 둘레나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붙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21 |
129 | 시조 | 연[17년 5/26 토론토 중앙일보] | taesookim | 2017.06.06 | 88 |
128 | 시조 행시 | 산거 도사 | 동아줄 김태수 | 2018.03.23 | 88 |
127 | 시조 행시 | 건전한 식생활 | 동아줄 김태수 | 2018.02.17 | 89 |
126 | 칼럼 | '장학의 날'을 맞아 | 동아줄 김태수 | 2017.05.04 | 92 |
125 | 시조 | 그대와 과일주를 | 동아줄 김태수 | 2017.07.17 | 92 |
124 | 시조 행시 | 좌선[뉴욕문학 24집, 2014년) | 동아줄 | 2014.11.07 | 93 |
123 | 시조 행시 | 지리산[뉴욕문학 24집, 2014년] | 동아줄 | 2015.01.13 | 93 |
122 | 칼럼 | 함께하는 한인사회 표어 공모전 심사평 | 동아줄 김태수 | 2016.09.28 | 96 |
121 | 시조 | 빨랫줄 | 동아줄 김태수 | 2017.07.21 | 97 |
120 | 시조 행시 | 새해 인사 | 동아줄 | 2015.01.07 | 101 |
119 | 시조 행시 | 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시조 행시) | 동아줄 김태수 | 2017.07.07 | 103 |
118 | 시조 행시 | 퍼즐 맞추기다 | 동아줄 김태수 | 2017.10.12 | 106 |
117 | 시조 행시 | 사람의 바람은 거꾸로 고향 숲에 머물고 | 동아줄 김태수 | 2017.10.03 | 111 |
116 | 시조 | 바둑으로 본 19대 대선 2 | 동아줄 김태수 | 2017.05.07 | 112 |
» | 시조 | 부모는 | 동아줄 김태수 | 2018.06.08 | 116 |
114 | 수필 | 건망증과 단순성[2015 재미수필] | 동아줄 김태수 | 2015.12.12 | 122 |
113 | 행시 | 박남기 | 동아줄 김태수 | 2015.05.16 | 124 |
112 | 시조 행시 | 음식이 건강이다 | 동아줄 김태수 | 2018.04.27 | 126 |
111 | 시조 행시 | 토론토 중앙일보 5주년 축하 시조[토론토 중앙일보 17년 8/25] | 동아줄 김태수 | 2017.08.27 | 128 |
110 | 행시 | 별빛 간이역 | 동아줄 | 2015.03.13 |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