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2 07:13

혼자 남은날의 오후

조회 수 21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막 강산이 따로없다
휑등그르 텅 비인 공간
이방 저방 문열어
누군가와 대화가 그립다

전화기 들었다 놓았다
안절 부절 들뜨인
묵은 침묵의 목소리에
쌓이는 공포

강아지가 짖는 소리만으로도
질겁하는 소심한
혼자 남은날의 오후

홀로왔다 홀로가는 길을
스스로 깨우고 닦아
혼자이고 싶던 배부른
어제를 털어낸다

내가 살아있다, 지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1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1
930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5
929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928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39
927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3
926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8
925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8
924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8
923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85
922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28
921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920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8
919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3
91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7
917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91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1
915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914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913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7
912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4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