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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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 시 | 하와이 단풍 | 강민경 | 2017.10.24 |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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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 시 |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3.13 |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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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 시 | 시간은 내 연인 | 강민경 | 2014.09.14 |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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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 시 | 대낮인데 별빛이 | 강민경 | 2017.12.07 | 192 |
1136 | 시 |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 young kim | 2021.03.23 |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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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1 | |
1133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191 | |
1132 | 아버지 철학 | 김사비나 | 2013.02.12 | 191 | |
1131 | 잠 자는 여름 | 윤혜석 | 2013.08.23 | 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