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7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31
856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1
855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1
854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853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2
852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851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32
850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2
849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32
848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2
847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3
846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845 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 2013.05.29 233
844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3
843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34
842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841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4
840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34
839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5
838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