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7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8 |
196 | 질투 | 이월란 | 2008.02.27 | 97 | |
195 | 투명인간 | 성백군 | 2013.02.01 | 97 | |
194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97 |
193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9 | 97 |
192 | 시조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5 | 97 |
191 | 시 |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07 | 97 |
190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97 |
189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96 |
188 | 시 |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03 | 96 |
187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186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6 |
185 | 시 | 때늦은 감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2.10 | 96 |
184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96 |
183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96 |
18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96 |
181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6 |
180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96 |
179 | 시 | 코스모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25 | 95 |
178 | 시 |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17 | 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