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해.jpg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서슬퍼런 외압外壓의 봉인 누가 풀어 놓았을까
가시처럼 뚫고 나오는 공포의 코로나
활화산活火山 겁없는 분출
초토화된 삶의 밭

어둠을 곱씹는 고독한 순례의 길
돌보지 못한 밭뙤기엔 잡초들만 무성하다
뒤틀린 일상을 세워
잡풀뿌리 뽑아야지

가슴팍 어딘가에 숨어 가만히 뜨는 눈
소망을 펼쳐오는 화신花信의 모습으로
신새벽 닭 울음 소리
동창을 두드렸다

비로소 몸을 푸는 아침 해 눈 시리다
한 목청 뽑아내며 치마끈을 풀더니
제 색깔 수를 놓으며
신명난 살풀이 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4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3
191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1912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4
1911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1910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14
1909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4
1908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4
1907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4
1906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1905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1904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4
1903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4
1902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4
1901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4
190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8 114
1899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1898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4
1897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1896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4
1895 봄을 심었다 김사빈 2008.02.20 115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