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4 22:03

신경초 / 성백군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 ?
    독도시인 2021.08.29 12:54
    성백군 작가님!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9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6
2148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6
2147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6
2146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86
2145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2144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86
2143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2142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6
2141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2139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2138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7
2137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2136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7
2135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7
2134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87
2133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2132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8
2131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2130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