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시어머니 막내가족 조카들과 인사하고
배부른 산이 안고 있는 마을을 뒤로하고
물빛으로 번져오는 고향 길 뒤 따르고
고향산하 흔들며 코로나 팬데믹 겁을 줘도
불감증시대에 죽어가는 심장 깨운 보름달
깃발이 바람을 만나 한바탕 춤을 췄다
누렇게 익어가는 시동생 가족 벼 포기들
풍성한 손수건으로 닦을 수 있는 눈물이다
찬 겨울 아랫목으로 뜨끈뜨끈 덥혀질 터
여름 땡볕 물려놓고 가을 풀벌레 잔치 속
내일의 나를 위해 달리는 상경上京길이
어제의 세월로 입혀져 강물로 흐르겠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49 | 시 |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 강민경 | 2019.05.23 | 86 |
| 2148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86 |
| 2147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86 |
| 2146 | 시 | 코스모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25 | 86 |
| 2145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86 |
| 2144 | 시 |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14 | 86 |
| 2143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6 |
| 2142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86 |
| 2141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
| 2140 | 시 | 신경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24 | 86 |
| 2139 | 시 |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 하늘호수 | 2015.08.18 | 87 |
| 2138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87 |
| 2137 | 시 | 산행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7 | 87 |
| 2136 | 시 |
미얀마
1
|
유진왕 | 2021.07.15 | 87 |
| 2135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87 |
| 2134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87 |
| 2133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강민경 | 2020.09.27 | 88 |
| 2132 | 시 |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15 | 88 |
| 2131 | 시 |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 유진왕 | 2021.08.17 | 88 |
| »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8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