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 ?
    Noeul 2023.04.10 16:45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3.04.19 09:21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7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21
1176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5
1175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9
1174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6
1173 평론 런던시장 (mayor) 선거와 민주주의의 아이로니 강창오 2016.05.17 347
1172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5
1171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80
1170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5
1169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84
1168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6
1167 수필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오연희 2016.06.01 319
1166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5
1165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5
1164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7
1163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6
1162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4
1161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7
1160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38
1159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6
1158 수필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강창오 2016.07.05 335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