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17 | 시 |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 강민경 | 2018.08.29 | 334 |
| 1316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27 |
| 1315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19 |
| 1314 | 시 | “혀”를 위한 기도 | 박영숙영 | 2018.08.19 | 203 |
| 1313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91 |
| 1312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16 |
| 1311 | 시 |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 강민경 | 2018.08.02 | 319 |
| 1310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29 |
| 1309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46 |
| 1308 | 시 | 바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25 | 268 |
| 1307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103 |
| 1306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113 |
| 1305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214 |
| 1304 | 시 | 오, 노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08 | 103 |
| 1303 | 시 | 물구멍 | 강민경 | 2018.06.17 | 352 |
| 1302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47 |
| 1301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8 |
| 1300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56 |
| 1299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6 |
| 1298 | 시 | 사망보고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1 | 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