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섶에
이름표 달고
언 땅에 서서
동동 구르던
입학식
엄마 치마폭에
바람을 막고
빼 꼼이 내다본
운동장
나란히 나란히
모여 선
낫선 새얼굴
엄마 집에가
무서워하던
3월은
일학년
이름표 달고
언 땅에 서서
동동 구르던
입학식
엄마 치마폭에
바람을 막고
빼 꼼이 내다본
운동장
나란히 나란히
모여 선
낫선 새얼굴
엄마 집에가
무서워하던
3월은
일학년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바람둥이 가로등
찡그린 달
나의 일기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십일월 / 천숙녀
담보擔保 / 천숙녀
하나님 경외 / 성백군
세상을 열기엔-
꽃씨
봄의 가십(gossip)
향기 퍼 올리는 3월
유쾌한 웃음
우리 사랑 / 천숙녀
거룩한 부자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피마자
종자種子 / 천숙녀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