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04:54

봄 날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7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8
1256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99
1255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1254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9
1253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7
1252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4
1251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72
1250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54
1249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248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5
1247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1246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1245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2
1244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1243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6
1242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1241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1240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48
1239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1238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