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7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7 |
1336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96 |
1335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1334 |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350 | |
1333 | 삶이란 | 성백군 | 2009.04.13 | 459 | |
1332 |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 최대수 | 2006.02.17 | 293 | |
1331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5 |
1330 | 삶의 향기 | 유성룡 | 2006.02.04 | 257 | |
1329 | 시 | 삶의 조미료/강민경 1 | 강민경 | 2020.01.09 | 184 |
1328 | 시 | 삶의 각도가 | 강민경 | 2016.06.12 | 296 |
1327 | 수필 |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 박영숙영 | 2017.09.05 | 342 |
1326 | 삶은 고구마와 달걀 | 서 량 | 2005.01.29 | 542 | |
1325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2.22 | 489 | |
1324 | 시 | 살아 있음에 | 강민경 | 2016.02.26 | 243 |
1323 | 살아 갈만한 세상이 | 김사빈 | 2006.06.27 | 304 | |
1322 | 살아 가면서 | 박성춘 | 2010.10.22 | 788 | |
1321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105 |
1320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1319 | 시 | 산행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7 | 87 |
1318 | 시 | 산아제한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05 | 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