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732
어제:
1,840
전체:
16,566,58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8.10 20:56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조회 수 2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지다 / 성백군

 

 

어쩌자고

벌써, 꽃 떨어지는가

피었을 때가 어제 같은데

 

어디를 가려고

저리 서두르는가

망막한, 끝없는 길 위에서

 

불나방같이

하루살이같이

고요를 두드리는 늦가을 밤비처럼

꽃이 웁니다

울다가 웃습니다

살풀이춤이라도 출까요?

 

꽃상여

지나가는 길목에서

꽃구경 나온 사람들 왁자한 웃음소리가

북망산천에 덧칠하는 것 같아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676 - 0516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3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7
1552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1551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495
1550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9
1549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성백군 2012.04.22 345
1548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445
1547 절규 성백군 2012.05.16 197
1546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3
1545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강민경 2012.05.19 217
1544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1543 돈다 (동시) 박성춘 2012.05.30 171
1542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김우영 2012.06.01 406
1541 왕벌에게 차이다 성백군 2012.06.03 215
1540 6월 3일(화)필리핀 마닐라 문화탐방 떠나는 김우영(작가) 김애경(성악가) 예술부부작가의 6가지 예늘빛깔 이야기 김우영 2012.06.04 674
1539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강민경 2012.06.06 240
1538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43
1537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김우영 2012.06.25 1220
1536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1535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성백군 2012.06.27 140
1534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7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