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38
어제:
1,905
전체:
16,524,71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9.10 21:07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월 / 성백군

 

 

내게

가라 하네요

때 되어 나섰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라 하네요

 

하늘이 높아가듯

가을이 깊어가듯

열매가 여물고 과일이 익어가듯

나 보고도 멋지게 익어보라 하네요

 

꽃 피고 열매 맺고

자식 낳고 키우고 돈 버는 일은 끝났으니

저들 잘살고 못 사는 것은 하늘에 맡기고

이제는 내 인생 마무리할 일만 남았다고

 

내게

내 삶을 살라 하네요

날 위해서만 살아보라 하네요

무서리 내리기 전에 낙엽으로 지기 전에

내 여생

서녘 하늘에

노을 같은 단풍 되라 하네요

 

   706 - 0909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0 시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1269 시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07
1268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1267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6
1266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206
1265 4 월 성백군 2006.08.18 206
1264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1263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6
1262 시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06
1261 시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6
1260 시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259 시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6
1258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206
1257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1256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1255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6
1254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5
1253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252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251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