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9
어제:
1,841
전체:
16,533,3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7.22 16:42

7월의 감정

하늘호수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월의 감정 / 성백군

 

 

가뭄, 장마, 홍수,

거기다 폭염까지 더하니

7월의 감정은 뿔이다

건드리면 폭발할 것만 같은

 

소나기가 쏟아진다

뿔이 주룩주룩 들이받는다

마른 땅이 파이고, 초록 잎들이 요동을 치고,

임시 건물 양철지붕은 쿵쾅쿵쾅

 

음악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울화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뿔도 자라면

순록에게처럼 짐이 되는 법

짜증 난다고 집안에만 있지 말고 소나기처럼

신록도 즐기고 파도에도

묻혀 볼 일

 

뿔은 성 난 감정이지만

그 감정도 때와 장소에 따라

그늘도 되고 물거품도 된다며

산골짜기며 해수욕장이 뿔 치대는 사람들로 빽빽하다

 

오랜만에

휴가 나온 내 뿔도

몽돌처럼 무디어 순해졌으면 좋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1 시선 유성룡 2007.06.05 161
1450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1449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1448 시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8
1447 시계 박성춘 2009.10.14 782
1446 시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1445 시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2
1444 시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3
1443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1442 기타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file 작은나무 2019.03.04 165
1441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1440 시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3
1439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1438 시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4
1437 시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47
1436 시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1435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8
1434 스위치 2 - Switch 2 박성춘 2011.03.26 417
1433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1432 시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