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9 16:35

오월

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0
1490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0
1489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0
1488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1487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1486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1485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1484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1483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1
1482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1481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1480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51
147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1
1478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1
1477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1476 성백군 2006.04.10 152
1475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1474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473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52
1472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