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70
어제:
2,058
전체:
16,531,68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5.21 17:24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도심 짐승들 / 성백군

 

 

경기도 남양주시

오소리가 막무가내로 차 안으로 들어와

사람을 물어 6개월의 상해를 입혔다는

2017년 4월 15일 자 KBS 뉴스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기려고 세상을 분탕 치니

오소리도 멧돼지도 동참한 것이다

 

사람들을 같잖게 여겨

도로를 막고 뿔질을 하며 사람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아니다

돌아버린 사람들에게

(어미를 죽여 그 시체를 토막 내

냉장고에 보관했다는 자식이나

자식이 귀신들렸다고 때려죽였다는 어미에게서)

싸우는 법을 배우려고

싸움이 가장 치열한 도심으로 진출한 것일 거다

 

      810 - 04152017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1 시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85
1190 시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5
1189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1188 시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5
1187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5
1186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1185 시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1184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86
1183 시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6
1182 시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1181 시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86
1180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86
1179 시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6
1178 시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86
1177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6
1176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175 원죄 이월란 2008.03.21 187
1174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7
1173 시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7
» 시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8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