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6
1250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6
1249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6
1248 성백군 2006.04.19 177
1247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246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245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77
1244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7
1243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7
1242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1241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8
1240 백남규 2008.09.16 178
1239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1238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237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8
1235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8
1234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8
1233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1232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