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3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5
»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85
1071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1070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1069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1068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1067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4
1066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84
1065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4
1064 인생 성백군 2012.02.10 183
1063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1062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1061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83
1060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3
1059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3
1058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83
1057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1056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3
1055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2
1054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82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