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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된 가슴에
한 줌 씨불을 품고
그리운 설화를 찾아
용주골 겨울 산길을 간다

얼음 가시 들고 일어
이름만 불러도
풀썩 주저 앉을
너의 그 오래된 가슴에
조심조심 내 귀를 붙인다

너는 왜
쇼팽의 이별곡을 좋아했는지
아직도 내 이름을 기억하는지
지금은 나를 무어라 부를는지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겠다
이별곡을 또 불러도 듣기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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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2050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4
2049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9
2048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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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9
2045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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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3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7
2042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4
2041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1
2040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2039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2038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2
2037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2
2036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2035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60
2034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79
2033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5
2032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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