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7 19:51

동백꽃

조회 수 254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백꽃

동백꽃 그리움이 하도 붉어
모가지가 부러져버렸다
겨우내 찬 바람에 피어보지도 못한 체
바다를 향해 쏟아내던 그 기다림이
주체할 수 없는 춘곤증처럼 까닥 까닥이다 고개를 떨군다.
네 얼굴보다 붉었을 설움만 못하랴
네 그리움에 물이든 저 바다마음만할까
푸르름에 맺히도록 너를 받아든 그 품안에서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툭 툭 툭 물들어 가련만
꽃은 피고 지고 다시 돌아가는 삼라만상
이 그리움은 돌고 돌아 무엇이 되어 돌아오는가.
네 푸르름에 맺히도록 붉어진 그 얼굴 속으로
내 모가지가 톡하고 부러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3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1552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5
1551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5
1550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5
154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5 145
1548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5
1547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46
1546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6
1545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1544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6
1543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6
1542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1541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7
1540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7
1539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1538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7
1537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7
1536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7
1535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7
1534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