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6 23:59

사모(思慕)

조회 수 209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모(思慕)

어미 등짝모양 굽어진 언덕너머
이랑진 가지 밭 사이로
빠꼼한 집 한 채

초가을 빗살에 힘겨운 제비 한 마리
턱을 꾀고 선 아이는
창 너머 언덕을 바라본다

그렇게 하기를 한참

갑작스런 빗줄기처럼 제비는 가버렸어도
아이는 창을 닫지 못한다

그렇게 기다려 오기를 얼마
나도 창을 닫지 못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1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010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06
1009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1008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1007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6
1006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7
1005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1004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207
1003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07
1002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07
1001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1000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8
999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998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997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8
996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8
995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8
»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993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992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