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6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 숙 려

안개 바다다
버릴 수 없어 더 다가서지는
풀었다 다시 매는 옷고름 같은 것인가
골패인 언저리 한숨 같은 것인가

서로를 바라보는 강
거울처럼 환하여 눈 부셔라

그대와 나

순간도 놓지 못하는 염원으로 붙들고
소리 없는 소리로 긴 여운을 보낸다

무언의 소리는 노래가 되어 돌아오고
노래는 불 타는 노을이 된다

우리 노을이 되어 타 볼까
떨칠 수 없는 세월의 주름 속 끼여있는
아픈 정들의 파린들

두고 갈 수 없는
가슴의 것들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눈물겹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3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1132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1131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130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3
1129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93
1128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93
1127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126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1
1125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91
1124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1
1123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1122 수필 우리가 사는 이유 son,yongsang 2016.01.13 191
1121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91
1120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1
1119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1
1118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1
1117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1
1116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91
1115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91
1114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91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