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62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 숙 려

안개 바다다
버릴 수 없어 더 다가서지는
풀었다 다시 매는 옷고름 같은 것인가
골패인 언저리 한숨 같은 것인가

서로를 바라보는 강
거울처럼 환하여 눈 부셔라

그대와 나

순간도 놓지 못하는 염원으로 붙들고
소리 없는 소리로 긴 여운을 보낸다

무언의 소리는 노래가 되어 돌아오고
노래는 불 타는 노을이 된다

우리 노을이 되어 타 볼까
떨칠 수 없는 세월의 주름 속 끼여있는
아픈 정들의 파린들

두고 갈 수 없는
가슴의 것들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눈물겹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밴드부 불량배들 서 량 2005.08.03 299
»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숙려 2005.08.03 662
105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92
104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48
103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11
102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295
101 새벽, 가로등 불빛 성백군 2005.07.28 295
100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38
99 낮달 강민경 2005.07.25 193
98 생선 냄새 서 량 2005.07.24 315
97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19
96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40
95 앞모습 서 량 2005.07.10 375
94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이승하 2005.07.10 809
93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81
92 유나의 하루 김사빈 2005.07.04 609
91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33
90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540
89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659
88 노란리본 강민경 2005.06.18 290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