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0 07:25

누가 먼 발치에

조회 수 235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해마다 정붙여 꽃을 심으면서도
마음이 시린 남의 나라, 남의 땅.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으려
살얼음판 처럼 살아오는 동안

날 기다리는건
화려한 꽃밭인 줄 알았다
나의 시간, 나의 때인줄 알았다.
목까지 차오르는 고통의 늪
그 배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에도
날 기다리는 건
화려한 오방색 꽃밭인 줄만  알았다.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아아, 쉽사리 건너지 못할
그 시퍼런 질곡의 웅덩이 하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9
330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329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328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1
327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326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6
325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6
324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323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1
322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321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6.02.11 503
320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7
319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1
318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70
317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02
316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10
315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5
314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3
313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6
312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