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6 13:44

어느날 아침의 영상

조회 수 241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느 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아무리 눈살 찌푸리며
손가락으로 내 가장 사랑스런 숨은 곳
찌른다 해도

내가 걸어온 길의 어둡고 슬픔에 찬
둘렛길에서 기실은 가장 아름다운
자유의 이팝나무가 베시시
자라고, 지금은 빛나고 있다

어둠 속에서 그대 눈동자의 주름까지
볼 수 있는 대담과 자상함을
그대의 손과 함께 날마다 더러워진
내 손바닥을
우리의 눈물로 씻어주는 일,

오늘 바라보는 저 하늘
높이 솟아난 이팝나무 가지에서
깜죽새 한 마리 눈물처럼 어리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1930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1929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01
1928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1927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75
1926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1925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24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123
1923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922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8
1921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1920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1919 시조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7 73
1918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1917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1916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3
1915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1914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1913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3
1912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