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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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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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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1930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10.08 865
1929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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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기타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미주문협 2019.07.16 862
1926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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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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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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