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1 12:16

올란드 고추 잠자리

조회 수 41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1월 올란드 고추잠자리
포롱포롱 나르며
놀러 다니고 있어요.
겨울이 오는 걸 모르나 봐요.

아장 아장 걸어 다니는
사라가 잠자리 잡으려고
살그머니 다가가
꽁지를 잡으려고 합니다.

고추잠자리 폴짝
조금 높은 나무 위에 앉았습니다.
사라 돌 위에 올라가 꽁지를
잡으려고 합니다.

고추잠자리 더 높이 올라가
이파리 위에 앉아 사라를 바라봅니다.

사라 앙앙 울었습니다.
엄마 잠자리 잡아 주어
엄마가 뛰어 나오며
넘어 졌니
엄마 잠자리 잡아 주어

잠자리는 잡는 게 아니고  
바라보는 것이란다.

그래도 잡아 주어 앙앙
사라가 울고 있습니다.
잠자리는 어디론가 날라 갔습니다.


  1. 대청소를 읽고

    Date2007.11.21 By박성춘 Views117
    Read More
  2. 許交

    Date2007.11.23 By유성룡 Views134
    Read More
  3. 한시 십삼분의 글자

    Date2007.11.24 By박성춘 Views278
    Read More
  4. 人生

    Date2007.12.01 By황숙진 Views120
    Read More
  5. 라이팅(Lighting)

    Date2007.12.06 By성백군 Views191
    Read More
  6. 꽃피는 고목

    Date2007.12.08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7. 곳간

    Date2007.12.13 By성백군 Views145
    Read More
  8. 상처를 꿰매는 시인

    Date2007.12.14 By박성춘 Views359
    Read More
  9. 정의 - 상대성이런

    Date2007.12.17 By박성춘 Views195
    Read More
  10.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Date2007.12.23 ByJamesAhn Views346
    Read More
  11. 들국화

    Date2007.12.29 By강민경 Views191
    Read More
  12. 바람

    Date2007.12.31 By성백군 Views128
    Read More
  13. 한해가 옵니다

    Date2008.01.02 By 김사빈 Views113
    Read More
  14. 해 바람 연

    Date2008.01.02 By박성춘 Views187
    Read More
  15. 방파제

    Date2008.01.06 By성백군 Views79
    Read More
  16. 카일루아 해변

    Date2008.01.06 By강민경 Views179
    Read More
  17. 올란드 고추 잠자리

    Date2008.01.21 By김사빈 Views414
    Read More
  18.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Date2008.01.23 By김사빈 Views282
    Read More
  19. 예수님은 외계인?

    Date2008.01.27 By박성춘 Views368
    Read More
  20. 봄은 오려나

    Date2008.02.08 By유성룡 Views15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