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도예가 / 천숙녀
5월의 기운
촛불민심
나무 뿌리를 보는데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인연
이름
터널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꽃에 빚지다 / 성백군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건널목 / 성백군
서성이다 / 천숙녀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NFT / 천숙녀
등불 / 천숙녀
세상 인심
석양빛
황혼에 핀꽃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