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강민경



내가 태어나던 날 부터
내 편이 되어버려
어둠을 밀어내고 싶은 거구나!

아까부터 눈 맞출 때 마다
" 내 맘 알지요"라고
속삭이며 따라 오는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
보이는 것이 다 내 사랑이다

칼바람에 눈 뜨는 나무들
흙을 막 뚫고 나온 어린싹들
길모퉁이 돌 적에 옷깃 스적스적
스쳐서 인연이 된 사람들 어우르는 밤

나도 여기 있다고
컹컹 짖어대는 멍멍이 소리에
시끌벅적한 세상살이 벌떡 일어나?
쏟아지는 달빛에 하얗게 부서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3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1672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3
167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1670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33
1669 許交 유성룡 2007.11.23 134
1668 정월 강민경 2012.01.28 134
1667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1666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4
1665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4
1664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1663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1662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661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1660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1659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658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165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1656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1655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승하 2008.02.08 135
1654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