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7 11:52

열병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열병



             유성룡




당신 두 마디의 말은
내 마음을 깡그리
사로잡아 가둔다.

내 가슴은
화산이 끌어 터지듯이
용솟음치며 넘치고 있다.

평소의 참을성을 잊고
심장을 두드리는
성급한 당신에게
내 마음을 열어 보여도,
내 마음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의미를 찾지 못하는
내 두뇌의 한계
한 여름 음지의 이끼처럼 새파란
창가에 가득한 내 입김

무엇으로 그려 볼까,
아득히 보이는
김 서린 저 창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3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8
1332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9
1331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1330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7
1329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6
132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3
1327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26
132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6
1325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5
1324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6
132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9
1322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132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5
1320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3
13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9
1318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1
1317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7
1316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1
1315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2
1314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