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4 19:22

일 분 전 새벽 세시

조회 수 27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 분전 새벽 3시


이제 막 정각 새벽 세 시
이제 2분이 지났고
떠오르는 시어대신
티미해진 뇌세포
할 말 없으면서도 쓰고자 하는 것은
골방에 혼자 말 할 상대 없음이요
이미 오래된 습관이요
또하나의 재미요
별 효과 없는 수면제입니다

이제 6분을 가리키는 화면 속 시계
아, 그새 7분이구나
잠시 머리를 긁적
가려워서 일까, 생각이 안 나서 일까
아니면 둘 다 일까
그러는 사이 9분이 되었고
이 시는 10분동안 나의 인생의
잠을 긁어 먹었다

아주 맛있게 긁어 먹었다
그와는 반대로 내 배는 꼬르륵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3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39
572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571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570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569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568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567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9
566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3
565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5
564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9
563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56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561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560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1
559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1
558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55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556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555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9
554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