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4 15:44

불경기

조회 수 53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원숭이와 내가
마주 보고 있다

저가 나를 구경하는지
내가 저를 구경하는지

저는 안에 있고
나는 밖에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한결 자유로운 것 같은데

저는 그저 먹고 살고
나는 벌어서 먹고 사니
안과 밖이 뒤바뀐 것 같기도 하고

자유보다 철밥통이
부러울 때가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3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89
592 밴드부 불량배들 서 량 2005.08.03 289
591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590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89
589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588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9
587 생선 냄새 서 량 2005.07.24 290
586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585 밤에 듣는 재즈 서 량 2005.05.17 291
584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58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1
582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1
581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91
580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292
579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2
578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293
577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3
57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3
575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4
574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94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