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30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67 |
| 1229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183 |
| 1228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53 |
| 1227 | 시 |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16 | 185 |
| 1226 | 시 | 임 보러 가오 | 강민경 | 2017.07.15 | 159 |
| 1225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85 |
| 1224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0 |
| 1223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20 |
| 1222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
오연희 | 2017.06.30 | 129 |
| 1221 | 시 |
여행-고창수
|
미주문협 | 2017.06.29 | 154 |
| 1220 | 시 | 물 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25 | 171 |
| 1219 | 시 | 하늘의 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9 | 189 |
| 1218 | 시 | 납작 엎드린 깡통 | 강민경 | 2017.06.18 | 157 |
| 1217 | 시 |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5 | 258 |
| 1216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70 |
| 1215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6 |
| 1214 | 시 | 터널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6.05 | 261 |
| 1213 | 시 | 바람의 면류관 | 강민경 | 2017.06.01 | 179 |
| 1212 | 시 |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 미주문협 | 2017.05.31 | 266 |
| 1211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