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07:29

희망은 있다

조회 수 17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희망은 있다/강민경



햇빛 따사로운 바깥
맑고 높고 푸르러 창망한 하늘을 본다
그늘 찾는 새 떼들도 나 처럼 하늘을 보았는가!
세상 바람 가르며 높이 높이 난다

멀어도 가까운 것 같아
눈 도장 꾹꾹 찍어도
손 잡고 갈 수는 없어도
이들과 나는 한동아리로
넓은 하늘 두 눈 안에 가두려는 나와
두 날개 만으로 하늘 덮으려는 너에게
우리는 서로 무엇이 두려우랴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일렁이는 내 삶과
네 삶의 그림자 속에서 어룽대는 햇살처럼
잡힐 듯 하다
서천에 피빛 노을 드리워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김없이 우리와 함께 있으리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3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0
1512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50
1511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50
1510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50
1509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50
1508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50
1507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0
1506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1505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1504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1
1503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51
1502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1
1501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51
1500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1
1499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51
1498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1
1497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51
1496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1
149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1
1494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1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