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23:47

나비 그림자

조회 수 21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비 그림자


박사(薄紗) 연한 날개
공중으로 저어대며
머물 줄 몰라 나르는 몸짓

꽃들은 노래하고
가쁜 날개 휘적휘적 나비는 숨이 차다.

취한듯 쉴 새 없이
네가 만든 그림자
꽃그늘에 가리우고
구름 속 비껴가는 햇살따라  
땅 속으로 숨어든다.

쉰의 삶도
남은 휴식도
쉬지 않는 날개짓 너를 닮았다

바쁜 날개짓 그만큼
제 그림자 지우는
내 것이던 세월

유난히 빛나는 어느 밝은 날
내 영에 새 힘얻는 그날이 오면
나는 보리라, 너의 그림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3 먼지 털어내기 file 윤혜석 2013.06.21 254
1492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1491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55
1490 (단편) 나비가 되어 (2) 윤혜석 2013.06.23 189
1489 (단편) 나비가 되어 (3) 윤혜석 2013.06.23 340
1488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67
1487 (단편) 나비가 되어 (5) 윤혜석 2013.06.23 242
1486 (단편) 나비가 되어 (6) 윤혜석 2013.06.23 318
1485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3
1484 대나무 마디 성백군 2013.06.26 226
1483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1482 40년 만의 사랑 고백 성백군 2013.06.26 215
1481 오늘은 건너야 할 강 윤혜석 2013.06.27 265
1480 윤혜석 2013.06.27 240
1479 금잔디 강민경 2013.06.29 347
1478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1477 안개 속에서 윤혜석 2013.06.30 135
1476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7
»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5
1474 바람난 첫사랑 강민경 2013.07.07 287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